이용경 KTF 사장은 22, 23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정보화:진보와 번영의 열쇠’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통신정책연합회(GIIC) 2002 정기총회에 참석, 23일 ‘정보격차(digital divide) 해소를 위한 민간부문의 도전’에 대해 연설했다.
이 사장은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경우 최근 이동통신기술이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소개하고, 개도국 시장 투자 조건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한국의 기업들은 정보격차에 있어 더 이상 자본과 기술을 받아들이는 입장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동통신업계와 초고속인터넷업계를 선도하는 입장에서 국제적 정책수렴 활동에 활발히 참여해야 하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효과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GIIC는 세계적인 정보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가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95년 7월 설립됐으며, UN·노키아·시스코 등 총 50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는 단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