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57% “인터넷 복권 구매한 적 있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실물복권이 아닌 인터넷복권을 구매하는 이유

 

 네티즌 절반 이상이 온라인상에서 인터넷복권을 구매한 적이 있으며 1회 구매액수는 5000원 이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나라리서치(대표 한이식 http://www.NaraResearch.com)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3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723명 중 57%인 409명이 인터넷복권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결과는 인터넷복권이 네티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1인당 구매액수도 적지 않음을 뜻하며, 그동안 시장성에 대해 적지 않은 의문이 제기돼 왔던 인터넷복권 산업의 성장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조사결과 인터넷으로 복권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직접 가지 않고 쉽게 살 수 있어 편리하다’가 61.4%(251명)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복권구매부터 당첨금 배당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가 15.4%(63명), ‘다양한 결제수단이 있다’가 10.5%(43명), ‘남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가 10.3%(42명) 등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복권 구매횟수는 ‘월 1회 이하’가 64.1%(262명)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월 2∼3회’가 27.1%(111명), ‘일주일에 1회 이상’이 8.1%(33명) 등의 순이었다.

 인터넷복권의 1회 구매액수의 경우 ‘5000원 이상 구매한다’가 응답자의 30.1%(123명)로 가장 많았고 ‘1000∼1500원 구매’가 29.8%(122명), ‘2000∼2500원 구매’가 17.6%(72명)로 뒤를 이었다.

 조사대상자의 52.6%(215명)가 인터넷복권에 당첨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가장 큰 당첨금으로는 ‘1만원’이라고 답한 사람이 27.8%(60명)로 가장 많았다. 10만원 이상 고액에 당첨된 응답자는 6%(12명)에 불과했다.

  인터넷복권을 주로 구매하는 사이트는 로또가 14.9%(61명)로 가장 많았으며 노터리OK가 14.3%(58aud), 복권나라가 11.0%(45명), 럭키비씨가 9.0%(3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복권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80.2%(328명)가 ‘당첨복권을 조작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응답했으며 13.2%(54명)가 ‘복권구매절차가 복잡하다’는 점을 들었으며 1.5%(6명)는 ‘당첨금을 못받은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인터넷복권의 개선점으로는 53.1%(217명)가 ‘당첨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를 꼽았고 18.6%(76명)는 ‘보안시스템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18.1%(74명)는 ‘자신이 원하는 복권번호를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