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자체 보안컨설팅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정통부는 지난 20일 정보보호전문업체를 대상으로 보안컨설팅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데 이어 23일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예가와 기술, 가격평가 등에 대한 기준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보보호전문업체들은 5월 3일 제안서 마감을 앞두고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정통부 프로젝트는 총 4억1000만원 규모로 최근 사업자가 선정된 행자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안컨설팅 프로젝트를 포함한 ‘대형 주요정보통신 기반시설’ 프로젝트중 가장 규모가 크다. 또한 정통부는 정보통신기반보호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주무부처라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정보보호전문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체들은 이번 프로젝트는 이달초 사업자가 선정된 행자부 보안컨설팅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컨소시엄이 그대로 참여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별도의 컨소시엄 구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보보호전문업체들은 각각 정통부 프로젝트 사업 선정에 유리한 업체들과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특히 행자부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았던 시큐아이닷컴,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 STG시큐리티 등은 정통부 프로젝트 수주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별도의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물밑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자부 프로젝트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던 △에스큐브·시큐어소프트·안철수연구소 컨소시엄 △마크로테크놀러지·인젠·해커스랩 컨소시엄 등도 기존 컨소시엄 구성 유지와 별도 구성을 놓고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