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분전이 돋보였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4.81포인트(0.52%) 상승한 925.7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3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5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도 1694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1394억원을 순매수했다. 내린 종목이 모두 583개로 상승종목 218개를 크게 압도하면서 대형주 위주의 차별화 장세를 실감케 했다. 총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8억327만주와 4조4576억원이었다.

<코스닥>

 3일째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3포인트(1.73%) 떨어진 81.02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3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22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4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85만여주, 거래대금은 1조5218억원이었다. 오른 종목은 172개, 내린 종목은 571개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증시전문가들은 주가조작 조사에 따른 심리적 위축장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보고 지수 80선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3시장>

 거래소와 코스닥의 엇갈린 등락속에 제3시장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수정주가평균은 전일대비 255원(2.34%) 상승한 1만1144원이었다. 거래량은 16만주 감소한 85만주, 거래대금은 7000만원 감소한 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4만주, 거래대금은 7700만원을 기록한 훈넷이 가장 많았다. 171개의 거래허용종목 가운데 92개 종목이 거래됐고 상승 36개, 하락 39개 종목이었다. 상승종목은 아모넷, 로그인코리아 등이었고 하락종목은 아이오시스템, 동양엔터프라이즈 등이었다. 개별종목 중 미스터케이는 4일 연속 상승한 반면 훈넷은 3일 연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