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가 발표하는 KOSPI200, KOSPI100, KOSPI IT 등 5개 주요 종목지수의 주가수익률(PER)이 종전에 비해 다소 높아지고 배당수익률은 반대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KOSPI200 등 주요 종목지수에 12월 결산법인의 2001년도 실적을 반영한 결과 KOSPI200의 PER는 반영전 19.49배였던 것이 22.2배로 2.71배 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KOSPI200의 배당수익률은 반영전 1.25%에서 1.13%로 0.12%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이와 관련, 거래소 관계자는 “KOSPI200 주요 종목의 지난 2000년도 당기순이익은 총 14조3800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이 6조1600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PER가 증가한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KOSPI200의 PER는 2001년 실적 반영으로 다소 높아지긴 했지만 미국 증시의 다우30과 일본의 NIKKEI225 등 해외 주요증시의 대표지수 PER보다는 여전히 낮아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30과 NIKKEI225의 PER는 각각 27.86배와 76.34배다.
거래소는 24일부터 상장 개별종목의 2001년도 결산실적 반영 PER와 배당수익률 등 투자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