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축구 팬들은 올 여름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그러나 그리 많은 비용은 아니지만 별도의 시청료를 지불해야 한다. 즉 15루피(0.31달러)만 지불하면 5월 30일부터 집에서 일본과 한국으로 부터 생중계 되는 FIFA 월드컵 전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두바이에 소재한 Abdur Rehman Bukhatir가 새로 개설한 TEN Sports채널은 경기 중계를 위한 위성 사용과 지역 방송권을 따냈다.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담당하고 있는 TEN Sports의 부대표 Peter Hutton은
이 채널을 통해 56개 게임 생중계를 실시간보다는 두 시간 늦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차는 방영 과정에서 발발할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독일 방송사 Kirch Media가 전 세계 방영권을 맨 처음 따냈으며, Bukhatir는 이를 위해 280만 달러를 투자하여 생중계권을 따냈다고 보도된 바 있다.
TV에서 원하는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인도 축구 팬들도 처음으로 돈을 내게 되었다. 왜냐면 TEN Sports가 무료 채널이라던 당초의 발표를 뒤집고 신청 각 가정당 15루피(0.31달러)를 부과하겠다고 입장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국제 축구 연맹 FIFA는 지난 해 월드컵 중계에 대한 위성 방송과 지역 방영권을 입찰에 붙였다. 1998년까지 FIFA는 방영권을 각 나라의 공영 방송국에 넘겨왔다. 지금까지 인도 TV 종합 채널 Doordarshan이 방송권을 독점하면서 무료로 전 경기를 중계 방송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TEN Sports가 방영 권을 획득함에 따라 유료화가 된 것이다.
케이블 업체들은 TV 축구게임 중계에 제한을 받게될 것이며 주로 대도시에만 국한될 것이라고 말한다.
인도 동부와 남부 지역이 스포츠 인기가 더 한층 높은 편이다. 대다수의 방송업체들은 새로운 채널 추가와 관련된 추가 비용을 가입자들에게 떠맡길 것 같다.
그러나 과연 인도 위성 방송 가입자들이 축구경기를 보기 위해 돈을 지불할 지가 의문이다. 열렬한 축구 팬이라면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할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방송국들이 오히려 팬들을 주시하게 될 지 않을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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