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는 사라진 필리시아를 찾아 나선다. 슈발츠 본부 밖으로 나오면 나침반에 녹색 바늘이 나타난다. 바늘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로웰숲-재클린드숲-리스턴 지방 순으로 이동하면, 목적지인 ‘스카라무슈 던전’에 도착한다.
던전은 오른쪽으로 휘어진 갈고리 모양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왼쪽 길을 따라 곧바로 진행하면 던전의 최심부에 진입할 수 있다.
스카라무슈 던전에는 셀레멘더의 조끼, 천공의 벨트, 라미아의 비늘, 타스멜의 스크롤 등 유용한 아이템이 많다. 타스멜의 스크롤은 금열쇠를 지니고 있어야 얻을 수 있으므로 참고한다.
던전의 최심부에서 입구 근방까지 되돌아 나오면 로제를 만나게 된다. 뒤이어 스카라무슈 병사가 나타나 조커를 처형했다는 사실을 보고한다. 뒤따라온 필리시아는 조커가 죽었다는 사실에 놀란다. 필리시아가 조커의 본명인 ‘아이젠’을 되뇌는 찰나, 갑자기 조커가 나타난다. 이윽고 전투가 시작된다. 먼저 스카라무슈 병사 4명을 쓰러뜨려야 한다. 이들은 던전에서 등장하는 일반 몬스터들과 비슷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므로 쉽게 상대할 수 있다.
이후 버밀리온 병사 3명을 동반한 로제와 맞붙게 된다. 먼저 로제를 피해다니며 버밀리온 병사를 차례로 쓰러뜨려야 한다. 로제는 과거에 비해 이동력, 공격력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칼린츠 일행이 한 턴을 소비하는 동안, 로제는 2∼3번의 턴을 사용한다. 그러므로 로제의 이동반경에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병사들을 모두 처리한 후 멤버들을 한 곳에 집중 배치하고 로제에게 접근한다. 로제는 사정거리가 길 뿐 아니라 전체 공격 기술도 사용하므로 상대하기가 까다롭다. 칼린츠의 공격기술 중 사정거리가 긴 ‘비연섬광참’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비연섬광참’과 로제의 공격은 사정거리가 비슷하므로 거리를 적절히 조절하여 치고 빠지는 전술을 쓰는 것이 좋다. 턴 조절에도 주의를 해야 하는데 칼린츠가 한 번 공격하면 뒤이어 로제에게 2번 타격을 입는다. 3번 이상 공격당하면 위험한 상태에 이르게 되므로 재빨리 로프마의 ‘더블 힐링’으로 체력을 회복해야 한다. 첼시는 파이널 크래시, 오버 크래시, 특수기술 등을 사용하여 칼린츠를 보조한다.
만약 파이널 크래시 연타에 능숙하다면 칼린츠·첼시·로프마가 일제 공격을 하는 방식으로 전투를 치른다. 파이널 크래시를 모두 성공시키면 2∼3턴 내에 로제를 쓰러뜨릴 수 있다.
<박윤정·프로게이머 mito0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