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무신’은 60∼70년대를 배경으로 개구쟁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그린 순수 국산 인기 만화 ‘검정고무신’을 소재로 한 아동용 PC게임이다.
만화 ‘검정고무신’은 주간 만화잡지 소년챔프에 연재해 많은 인기를 모았으며 ‘대한민국 만화문화대상’을 수상했던 수작이다. 지난해에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KBS2 TV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으며 현재 만화전문 케이블TV 투니버스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게임 ‘검정고무신’은 원작에 충실한 탄탄한 스토리 위주의 게임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그려내 실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폭력과 선정성을 배제하고 신나는 음악과 깜찍한 캐릭터 등 아이들에겐 모험심과 우애심을, 부모님들에겐 향수를 느끼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주인공 기영과 그의 형 기철, 강아지 땡구가 뱃놀이를 하다 썰물에 배가 떠내려가 무인도를 표류하는 것으로 시작해 원숭이들의 공격을 피해 식수, 식량을 구하고 구조신호를 보내기 위해 장작을 구해 봉화를 만드는 등 여러가지 난관을 겪으며 다양한 탐험과 모험을 통해 무인도를 탈출한다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어느 정도의 생존 요건을 충족시켜야 구조선이 도착하고 섬을 탈출하는 해피엔딩을 볼 수 있으며 요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아사, 병사 등의 배드엔딩으로 끝난다.
기존의 아동용 게임이 횡스크롤 위주였던 반면 5개의 스테이지에 각각 5단계씩 횡스크롤, 종스크롤, 퍼즐, 리듬, 아케이드 등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여러 장르의 게임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본 스테이지 외에 기철, 기영, 땡구의 미니게임이 각각 2개씩 등장해 좀더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1인 모드 외에 아동용 게임으로는 드물게 인터넷 네트워크 플레이로 2인 모드를 지원하는 것과 자신의 순위를 파악할 수 있는 랭킹시스템을 지원하는 것도 큰 특징이다.
이 게임은 검정고무신이 만화와 TV를 통해 얻은 인기와 명성을 과연 게임에서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작품이며 만화가 게임으로, 게임이 영화가 되는 원소스 멀티유즈 문화상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게임 배급을 맡은 한빛소프트는 게임 출시에 맞춰 27, 28일 이틀동안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검정고무신 데모CD를 배포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빛소프트 게임사업부 윤상 대리 syoon@hanbitsof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