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RF)부품·이동통신중계기 전문 벤처기업인 중앙시스템(대표 이재봉 http://www.jasteletech.com)은 최근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대당전신과 350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앙시스템은 또 이번 수출계약과 함께 중국시장에서 소형기지국 관련 장비·부품의 공동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음으로써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대당전신에 1100만달러에 이르는 RF부품·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이재봉 사장은 “이번 계약은 그동안 쌓아 온 양사의 신뢰와 치밀한 준비로 얻은 결실”이라며 “중국 수출을 준비하는 업체들 뿐만 아니라 CDMA 종주국을 자부하는 우리나라 통신산업계에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광중계기·변파중계기·RF중계기 등 이동통신중계기와 수동형 및 능동형 RF부품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25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현재 코스닥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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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봉 중앙시스템 사장(왼쪽)이 대당전신측과 RF부품·중계기 수출계약을 맺고 악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