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넷, `무선 리모컨 콘센트` 출시

 유류 급등, 발전노조 분규, 한전 민영화와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여름철 전력 수급에 대한 걱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절전제품 전문벤처기업인 에스티아이넷(대표 강신춘 http://www.stinet.co.kr)이 획기적인 절전제품을 잇따라 출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가 선보인 첫번째 제품은 ‘무선리모컨 콘센트’다. 가정에서 전기제품 플러그를 뽑지 않아 대기전력을 낭비하는 점에 착안, 무선기술을 이용해 리모컨으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도록 해 사용의 편리성뿐만 아니라 대기전력을 100%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실시간으로 유효전력을 볼 수 있는 미니 전력량표시기인 ‘LOSS NO’와 전류와 전압간 위상을 제어해 모터의 부하 변동에 따라 최적의 전력만을 공급해줌으로써 전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모터발전기’도 개발했다.

 이들 제품은 오는 6월 전력요금 누진제 시행을 겨냥, 최근 양산에 들어갔다.

 이미 출시한 주력제품인 형광등 조도조절기인 ‘파워세이브’의 경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파워세이브는 브라질 수출을 시작으로 레바논·말레이시아·캐나다 등으로 수출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는데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가 높다. 브라질에는 상반기에만 200만달러의 추가공급이 예정돼 있다.

 에스티아이넷은 파워세이브가 한국보다 전기료가 2배 가량 비싼 중국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대기업인 S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본격적인 시장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