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이 연 매출 13조엔(한화 약 130조원)대 거대기업인 일본 미쓰이물산 주요 계열사의 정보자원 관리도구로 활용된다.
코인텍(대표 서진구 http://www.kointech.com)은 24일 일본 미쓰이물산 계열 정보개발회사인 미쓰이지식산업(MKI)과 마이크로소프트 닷넷 기반의 웹 ERP인 ‘이글ERP’ 공동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인텍과 MKI는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미쓰이그룹 계열 40개사에 20억원 상당의 이글ERP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일본의 중견기업용 ERP시장에 함께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코인텍은 MKI의 개발·컨설팅 엔지니어에 대한 ERP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본 중견기업 시장을 겨냥한 이글ERP 특화작업에 돌입했다.
일본 ERP시장은 SAP와 오라클이 대기업 시장을 과점한 가운데 코어플러스·스마일ie·비즈니스맨뎀·엠씨프레임 등 일본업체들이 중소기업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인텍과 MKI는 내년부터 무주공산인 일본 중견기업 ERP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서진구 사장은 “일본뿐 아니라 올 하반기에 중화권, 내년에 미주 시장공략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해외시장을 겨냥해 이글ERP 기능을 보완하고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국산 ERP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