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 정부는 24일(현지 시각) CDMA망을 확대 구축하고 지난해 합의한 IT벤처펀드 조성을 이른 시일 내 가시화하기로 했다.
인도를 방문 중인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프라모드 마하잔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 장관은 인도 국영통신사인 BSNL사가 추진 중인 CDMA WLL망 확대 구축에 삼성전자·KTF 등 한국 시스템업체와 서비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인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또 전자정부·시스템통합(SI)·임베디스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노하우 공유와 IT인력 교류를 확대키로 하고 양국에서 열리는 관련 전시회의 교차 참가와 대학생·교수 요원의 상호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전자정부와 관련해 양국은 통신 네트워크와 SI(한국), 소프트웨어(인도) 등 강점을 가진 분야를 접목시켜 제3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양국 장관은 이밖에 지난해 합의한 2000만달러 규모의 한·인도 IT협력펀드 조성안을 구체화해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