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뉴스 미디어 해부
홍승희 지음
현대정보문화사 펴냄
인터넷이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고 있다. 특히 인터넷은 양방향성 미디어 채널이라는 차별성을 바탕으로 신문·잡지·방송 등 수많은 매스미디어를 위협하고 있다.
벌써 ‘인터넷 중독’이라는 역기능까지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인터넷은 사회전반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몰고온 핵심코드로 인식되면서 ‘혁명’과도 같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여성신문의 홍승희 편집주간이 저술하고 현대정보문화사가 발간한 ‘인터넷 뉴스 미디어 해부’는 인터넷이 가져온 미디어 혁명을 다룬 책이다.
이 책은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사회적 가치관의 변화까지 이끌어낼 정도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터넷을 미디어라는 관점에서 풀어나가고 있다.
저자는 ‘인터넷이 대체 뭐길래’라는 제목의 머리말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열풍이 뜨겁지만 이처럼 인터넷이 과연 전지구를 뒤덮고 있는지, 또 개개인들의 삶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은 무엇인지를 총체적으로 설명하기에 충분한 글들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저술 동기를 설명한다.
인터넷은 지난 94년 중반께 국내에 처음 소개됐을 정도로 그 역사가 일천하다. 그러나 인터넷은 거의 모든 젊은이들의 일상이 되고 있다. 이같은 인터넷 열풍은 정치·사회적인 이유로 접속 자체를 제한하고 있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인터넷은 인간 개개인의 정보욕구와 표현욕구 등을 충족시켜주는 탁월한 매스 커뮤니케니션 미디어로서 기능한다는 데 관심을 두었다.
이 책은 ‘인터넷의 역사성과 미디어 특성’을 담은 제1부에서는 인터넷 출현으로 인한 미디어 혁명의 내용과 인터넷 미디어의 영향력에서부터 이로 인한 쟁점 사항 등을 다루고 각국의 인터넷 관련 정책과 기존 미디어들의 대응동향 등을 통한 인터넷 미디어의 공공적 통제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또 ‘인터넷 뉴스미디어 현황’을 다룬 제2부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인터넷 미디어를 찾아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뉴스사이트를 분석함으로써 이들 사이트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를 찾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