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정보기술(IT)시장 활성화에 맞춰 국내 기업의 일본 IT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목적성 펀드인 ‘한·일IT전문투자조합’이 결성됐다.
25일 다산벤처(대표 김유채 http://www.dasanventure.com)는 일본 진출이 가능한 기술과 기업을 발굴, 투자와 함께 바로 일본에 진출시키기 위해 일본의 투자·컨설팅 전문회사인 ‘테크노블러드(Techno Blood)그룹’과 함께 50억원 규모의 ‘테크노블러드&다산IT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다산벤처가 업무집행조합원으로 투자를 주도할 이번 투자조합은 일본의 테크노블러드가 25억원, 다산벤처가 15억원, 일반조합원이 10억원씩 출자했으며 일본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IT기업, 특히 모바일 관련기술 및 초고속통신관련기술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한 기업은 바로 일본에 진출시키기로 하고 일본에 현지법인을 세울 경우 일본 현지법인 투자도 병행할 방침이다.
다산벤처 서창수 부사장은 “이번 펀드는 현지진출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의 발굴단계부터 투자심사단계까지 일본 현지기관과 합동으로 일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 등을 타진, 효과적인 일본시장 진출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일본진출 전문 목적 펀드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산벤처는 이번 해외시장 전문펀드 결성을 계기로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향후 지속적으로 미국·유럽 등 지역별 해외진출 전용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