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백두권 교수
인터넷은 전자상거래(EC)를 위한 플랫폼으로서 발전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S/HTTP·S/MIME·XML·자바·IPv6·SQL3·SQL4 등과 같은 새로운 프로토콜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전자문서의 틀에서 벗어난 DB와 메타데이터 구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광역DB 개념의 ‘시맨틱 웹’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객체지향 개념의 SQL은 기술적으로 발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되는 단계에 와 있다. W3C의 XML 표준화 활동을 살펴보면 문법적 기술이나 하이퍼링크에 관련된 XLL, 멀티미디어 문서 동기화를 위한 SMIL 등의 표준화에 집중해왔다.
다음 단계로 XML 네임 스페이스와 RDF 분야에 주력해왔으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기술워킹그룹을 만들었다. 현재 XML포맷, XML을 이용한 메타데이터용 요소를 표현하는 응용개발단계에 와 있다.
XML 표준화는 WC3가 중심이 돼 아키텍처·기술·인터페이스·WAI 등 4개 분과로 구분해 활동 중이다. XML 기술워킹그룹은 XML 커리를 비롯해 XML 스키마·XML 링킹·XML 코어 등 많은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SQL 표준화 활동기관은 ISO/IEC JTC1/SC32(데이터 관리 및 교환분과)에서 메타데이터·DB언어·SQL 등을 표준화하고 있으며, NIST(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에서 SQL 구현의 테스팅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기구로는 기술표준원 SC32 전문위원회와 ISO/IEC TC1/서브커미티, ISO JTC1 SC32 워크그룹 등이 활동 중이다.
SQL3은 객체지향기술에 대한 지원과 추상데이터형을 지원한다. SQL4는 2003년을 목표로 신버전 개발을 진행 중이며 데이터마이닝·객체지향 언어 바인딩을 지원한다.
XML과 SQL의 매핑은 ISO/IEC FCD9075의 ‘XML-릴레이티드 스페시피케이션(SQL/XML)’ 표준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
객체지향 개념의 SQL은 이질형 DB 환경에서 상호운영성과 통합환경 인프라 구축에 활용될 수 있다. 국가 기간전산망용 XML 표준을 비롯해 B2G·G2G 모델로 응용 가능하며 사이버교육 환경·전자정부 환경 구축에 적용할 수 있다. 또 확장된 SQL 표준(SQL/MM·SQL4)은 멀티미디어 환경의 새로운 응용프로그램 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