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황중연 부산체신청장

 “부산체신청이 우정사업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경영대상을 수상한 것은 우체국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과 우체국을 신뢰하고 이용해주신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황중연 부산체신청장(48)은 최고경영대상 2연패의 공적을 일선 우체국 직원들과 지역주민의 공으로 돌리면서 “이에 만족하지 않고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질의 우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황중연 청장은 2001년 1월 부산체신청장으로 부임한 이후 선진기업경영기법을 도입해 최고경영대상 2연패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독특한 아이디어의 신상품을 개발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눈높이 고객서비스로 민원발생을 사전에 예방해 관내에서 민원발생이 적었던 것에 높은 평가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체신청에서는 기존의 평범한 상품으로는 수익성을 올리기 어렵다고 판단, 지난해 석가탄신일을 맞아 행사안내문과 불자들간의 인사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성불카드를 지방체신청 중 최초로 개발했다. 또 수산물 유통이 많은 부산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쿨택배제와 어버이날을 위한 카네이션소포 등 지역적 특성에 맞는 새로운 상품을 적극 개발함으로써 수익성을 확보했다.

 “올해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 창출에 초점을 두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체국 쇼핑몰인 e포스트의 회원확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물류사업을 위한 자체 물류창고도 확보할 계획입니다.”

 황 청장은 디지털화와 e비즈니스화에 앞서가는 우정사업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