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징 전문업체 기호전자(대표 노길섭 www.kiho21.co.kr)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카드용 칩온보드(CoB)를 최근 일본 림텍과 대만 사호 등 스마트카드 시스템 제조업체와 각각 200만달러, 300만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가 수출하기로 한 제품은 스마트카드 및 리더 등에 필수적인 접촉식 스마트카드칩과 비접촉식 고주파(RF) 모듈 등을 적용한 것으로 전화카드·교통카드·출입통제시스템 등을 손쉽게 제조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일본 림텍과는 대형 테마파크의 출입통제 및 놀이기구 지불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대만 사호와는 주차관리시스템을 개발·공급할 계획이다.
또 현재 미국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와 개발중인 IC 및 RF모듈이 결합된 콤비 타입의 스마트카드 솔루션도 제품개발이 끝나면 고속도로·공항 등 지불시스템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외 반도체업체로부터 스마트카드 관련 핵심칩을 공급받아 COS(Chip Operating Solution) 설계, CoB 패키징, 리드프레임 및 RF안테나 등을 개발해 왔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