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인들은 차기 대통령감으로 ‘시장경제원리를 중시하는 리더십 있는 경제 대통령’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전국 1730여개 기업의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이 바라는 대통령상’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5.6%가 ‘경제 대통령’, 12.4%가 ‘사회(교육·문화·의료 등) 대통령’, 10.5%가 ‘정치 대통령’을 꼽아 기업인들은 우리 경제의 지속적 안정 성장을 이끌어 줄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기 대통령에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39.5%가 리더십을 1위로 꼽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제시와 실천력 29.6%, 청렴성과 도덕성 12.6%, 개혁성 9% 순으로 응답했다.
차기 대통령의 바람직한 경제철학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44.3%가 ‘경제문제는 시장경제원리에 맡겨야 한다’고 응답했고, 47.5%는 ‘경제문제는 시장경제원리에 맡기되 시장 실패 시 정부가 최소한 개입해야 한다’고 응답하는 등 친시장적인 시각에서 경제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91.8%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