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는 수출 관련주, 통신주, 월드컵 관련주 등이 유망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빛증권은 25일 ‘5월 테마종목 전망’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 호조 및 수출 관련주, 통신주, 월드컵 관련주, 전자화폐주 등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우선 실적호전 기대 종목으로는 KT,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대형 통신주들이 대거 뽑혔다. 또 이미 실적을 발표한 다음커뮤니케이션, 휴맥스 등은 1분기 실적호조세를 2분기에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으로 유망주에 선정됐다.
수출주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SDI, 대덕GDS 등이 5월에도 견조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분기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 통신주도 유망종목으로 뽑혔다. 특히 월드컵 관련 동기식 IMT2000 시범서비스를 준비중인 SK텔레콤 등 이동전화사업자들이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빛증권측은 내달 7일 스마트카드 전문업체인 KDN스마텍의 코스닥 등록을 계기로 기존 씨엔씨엔터프라이즈, 케이비테크놀러지 등 전자화폐 관련주들도 다시 조명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밖에도 5월 가정을 달을 맞아 게임이나 영화를 주력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주와 LG홈쇼핑, CJ39쇼핑 등 홈쇼핑주의 주가강세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송창근 한빛증권 선임연구원은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과 월드컵 개막이 호재로 인식되고 있지만 금리인상 등 정부정책 기조에 따라 주가가 크게 요동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업종 대표주와 재료 보유 종목군을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