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리정보시스템(NGIS) 표준화를 전담할 위원회가 정보통신부 산하에 신설돼 표준화 추진체계가 대폭 정비된다. 또 건설교통부와 정보통신부가 공동 주관해 온 기존 NGIS 활용유통분과위원회는 건교부가 일임하게 된다.
국가지리정보체계추진위원회(위원장 추병직 건교부 차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2차 국가지리정보체계 기본계획을 변경,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가지리정보체계추진위원회는 상반기중 정통부내에 NGIS 표준화 분과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제까지 7개의 개별 분과위원회에서 추진해 온 표준화 업무는 표준화 관련부처 및 전문가로 구성된 NGIS 표준화 분과위원회가 전담하게 된다.
NGIS 표준화 분과위원회 산하에는 국립지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표준화 관련 전문기술 보유기관 중심으로 분야별 소위원회가 구성되며 정통부가 주관부처로 분과위 운영을 맡는다.
국가지리정보체계추진위원회는 또 활용유통분과위원회 주관기관을 건설교통부로 단일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통부가 운용해온 공간정보유통 시범시스템이 건교부로 이관돼 유통망 사업이 통합 운용된다.
이같은 국가지리정보시스템 기본계획 변경안은 지난해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부처간 업무 중복을 피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프로젝트 골격을 재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디지털 국토 실현이라는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추진위원회를 구성, 국가지리정보시스템 구축을 진행해 왔으며 본격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개년 일정으로 제2차 NGIS 기본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