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장비 전문업체 로보쓰리(대표 김준형 http://www.robo3.com)는 높이 2.2m, 무게 83㎏으로 사람보다 덩치가 큰 2족 보행로봇 ‘알포’를 개발, 선보였다.
알포는 총 16개의 공압실린더를 이용해 공룡처럼 두 다리로 전후좌우 이동할 뿐만 아니라 꼬리, 머리도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다. 특히 한쪽 발을 내디딜 때마다 좌우로 움직이는 무게중심을 자이로센서가 자동제어하므로 어린이가 로봇 위에 올라타도 거뜬히 균형을 잡고 걸어다닐 수 있다.
그동안 국내서 개발된 2족 보행 로봇은 완구수준의 소형제품인데 반해 알포는 사람크기의 중량급 로봇이란 점에서 기술적 차이가 크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준형 사장은 “세계 최초의 이족보행 공룡로봇 알포를 월드컵기간 중 서울 여의도에 설치되는 월드컵 홍보관에 각종 이벤트 용도로 임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대당 1600만원.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