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를 이용한 냉난방기가 나온다.
센추리(대표 원하연)는 한국가스공사와 공동으로 가정용 가스흡수식 냉난방기를 상품화, 오는 6월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한국가스공사가 92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3월 냉동공조 전문기업 센추리에 기술을 이전, 상품화한 것이다.
가정용 가스흡수식 냉난방기는 전기가 아닌 천연가스(LNG, 도시가스)를 이용해 냉방과 난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운전비용도 전기 에어컨을 사용할 때보다 40% 이상 대폭 낮출 수 있다고 회사측이 설명했다. 또 프레온가스가 아닌 물을 냉매로 사용하는 환경친화적 제품이다.
가격은 벽걸이형 3대를 실외기 한대와 연결했을 경우 700만∼800만원 정도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가정용 가스흡수식 냉난방기의 보급을 위해 대당 250만원에서 500만원 사이의 설치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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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와 센추리가 개발, 상품화한 천연가스를 이용한 냉난방기가 25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