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경정신과·소아과 등 개원의 협의회들이 ‘사이버 건강 컨설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대한신경정신과개원의협의회(회장 이근덕)는 최근 정신건강 사이버 클리닉 마인트케어(http://www.mindcare.co.kr) 사이트를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
상담코너를 방문하게 되면 정신가 전문의가 직접 나서 일상에서 빚어질 수 있는 신경증·청소년문제·노인치매 등에 대한 자세한 조언을 제공한다. 또 사이트의 마인드 비디오 및 마인드 오디오실에서는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비디오·음악 파일을 통해 안정을 얻을 수 있다.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회장 이주봉 http://www.kdpa.or.kr)는 인터넷상에서 지난 한달간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발 주치의와 함께 하는 의학상담을 실시했으며 피부질환 관련 정보와 홍보책자 등을 무료로 보내주고 있다. 또 피부 최신 치료기법을 알려주고 있으며 불법 의료행위 등에 대한 감시활동도 벌이고 있다.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회장 최병한)는 러브앤키드(http:// www.lovenkid.com) 사이트를 운영, 양질의 육아정보를 제공하고 신생아 질환·예방접종 등 아이들을 키울 때 부모들이 알아야 할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또 부모들의 공통 관심사를 연구하고 정보 교환을 위한 ‘육아동호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협의회 활동에 대해 한 관계자는 “수백개에 달하는 의료정보 사이트들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정보 사이트들이 협의회를 중심으로 잇달아 등장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면서 “ 특히 이들 사이트는 특화된 환자·고객 위주의 정보만을 제공하고 정보에 대한 갈증을 해갈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뜻있는 움직임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