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는 2006년까지 추진하는 ‘차세대 능동형 네트워크 정보보호시스템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7개 정보보호 관련 업체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차세대 정보보호시스템 연구개발은 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ETRI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900억원 규모의 대형 국책과제로 지난 3월 안철수연구소·시큐아이닷컴·마크로테크놀러지·넷시큐어테크놀러지·SK텔레콤·쌍용정보통신·한아시스템 등 총 7개 사업자가 연구개발 참여업체로 선정됐다. 본지 3월19일자 1면 참조
이번 계약체결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 1차연도인 올해는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기능 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세부적인 공동연구개발 부문은 ETRI가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구조’를 개발하고 참여업체별로는 △시큐어 엔진 연구(안철수연구소, 시큐아이닷컴, 넷시큐어테크놀러지) △시큐어 노드 시스템 연구(쌍용정보통신, 한아시스템) △보안관리 서비스 연구(SK텔레콤, 마크로테크놀러지) 등으로 진행된다. 1차연도 연구개발에는 약 47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ETRI는 2003∼2004년까지 차세대 네트워크 정보보호시스템 설계와 개발, 2005∼2006년까지 차세대 능동형 네트워크 정보보호시스템 설계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ETRI측은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보안제품과 네트워크 장비와의 상호 연동성을 제공하는 한편 개발초기부터 업체와의 공동연구로 차세대 정보보호시스템의 조기 상용화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 기존 상용 보안서비스와의 연계성과 사용자 서비스를 고려한 새로운 보안서비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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