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한 달 동안 신설된 중소·벤처기업수가 4000개를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전국 8대 도시 신설법인 수는 3757개로 전년 동월대비 3.0%, 전월대비 16.9% 증가했다. 이 기간 중 해당지역 부도법인 수는 151개로, 신설법인 수를 부도법인 수로 나눠 계산하는 ‘창업배율’이 24.9배로 집계됐다. 이는 창업배율 조사가 시작된 지난 9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272개로 전체 창업의 60.5%를 차지, 압도적인 비중을 나타냈다. 이밖에 제조업이 24.1%, 건설·설비업은 14.5%를 기록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서비스업은 GDP 기여도가 아직 제조업만큼 높지는 않으나 성장 잠재력과 고용유발 효과에 있어 점차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산업”이라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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