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한국과 IT 상호 협력 증진

인도가 아시아 동부권으로 시선을 쏟고 있는 것은 단지 외교 정책 상만의 이유는 아니다. 인도는 전문인력 교육은 물론 칩 관련 소프트웨어, 대역폭 네트워킹 솔루션, 디지털 컨텐츠, 실시간 OS, 바이오인포매틱스 BT+IT 등 새로운 사업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해 한국과 제휴했다.

* 외교정책

정부와 산업 관계자들이 함께 서로 구체적인 상호 협력안을 구상했다.

지난 수요일 델리에서 개최된 Korea-Indo IT Forum 2002에서, 지난 해 650명의 한국 학생들이 인도에 왔으며 그 중 75%가 시스템 프로그래밍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같은 IT 관련 분야 교육을 받고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 일부는 몇몇 인도 기업에서 직업 훈련 및 인턴쉽을 받고 있다.

오랜 회담 뒤에 나스콤,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for Korea Mobile, KIPA(Korea IT Industry Promotion Agency)와 더불어 양국 정부 대표단은 새로운 산업부문에 있어서 상호협력을 위한 방안들을 마련했다.

양국 정부는 특별 전문 위원회 발족과 공동 투자 사업의 구체적인 틀에 대한 약정서에 서명했다. 그 이유는 양국의 IT 현황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컨대 한국 IT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98년 9.3%에서 2001년에는 12.9%로 증가했다.

인도 역시 1990년 IT 산업은 GDP의 4.5% 밖에 차지하지 못했으나 2000년에는 50.5%로 뛰어올랐다.

이렇듯 IT가 급성장하게 된 주 원인은 휴대폰 사용의 폭발적인 증가, 즉 2천 9백만에 가까운 휴대폰 사용자 때문이라고 양 승택 정통부 장관은 말했다.

이 인찬 한국 정보 통신 정책 연구원에 따르면, 정부 정책과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의 치열한 시장 경쟁으로 인해 1996년 630만 대에 불과했던 PC 보급량이 2000년에는 1천 9백만 대로 늘어났다고 한다.

2001년 말 인터넷 사용자 수가 PC 보유자의 51.9%를 기록했으며, 2002년 3월 경 대역폭 인터넷 서비스가 830만 명, ADSL 인터넷 가입자가 470만 명, 케이블 가입자 수가 290만 명이다.

OECD에 따르면, 현재 한국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ICT 제품 생산국이라고 한다. 또한 세계적으로 정보장비 제조에 있어서는 7위, 전자부품 생산에서는 3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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