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공공기관 초고속망 이용·기술 세미나>운용사례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정무남 http://www.rda.go.kr)은 지난 2000년부터 초고속국가망을 이용한 ATM망 구축 작업에 들어갔다.

 당시 농촌진흥청은 전용회선 서비스 대역의 유연성 부족으로 대역폭의 낭비가 커지고 원거리 전용회선의 스타(star)형 구성으로 인해 추가요금 요인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또한 서비스별로 통신망이 구성돼 유지관리 부담이 컸고 고속 멀티미디어 정보를 수용하는데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스타형 구조의 통신망을 트리(tree)형으로 개편하고 경기·충남·전북·전남·경남 등 5개 권역에 중계기를 설치하는 한편 서비스별 통신망을 물리적으로 통합했다.

 이에 이어 지난해에는 2Mbps급 인터넷 전용회선을 10Mbps급 ATM복합서비스망으로 전환했으며 올들어서는 ATM 15회선을 추가로 확보했다.

 농촌진흥청은 이같은 통신망 개선작업으로 통신량 증가에 따른 탄력적 대응이 가능해지고 통신망 통합으로 인한 관리효율성 제고, 연간 통신비용 절감, 고속·대용량 멀티미디어 정보유통 기반조성 등의 효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존 회선망의 ATM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올해말까지 원거리 전용회선 29회선을 ATM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망 통합을 통한 단일화 작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전송 환경을 추가로 구축할 방침이다.

 

 ◇국세청

 국세청(청장 손영래 http://www.nta.go.kr)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통신망 개편을 위한 컨설팅 및 네트워크 구축 작업에 들어가 지난 2월 시범망을 개통,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 2월 백본 네트워크를 ATM망으로 전환한 후 6개 지방청과 99개 세무서를 전용회선망으로 운영하던 국세청은 정부의 초고속국가망 활성화 정책으로 ATM 이용요금이 할인됨에 따라 지방청과 세무서간의 전용회선을 ATM망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후 ATM망 구성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 각종 ATM 설명회 및 기술세미나에 참석하며 ATM 구성 계획안을 마련해나갔다.

 국세청은 먼저 기존 백본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범망 구성을 기존 네트워크와 이원화하는 방법을 택했으며 시범망 구축 완료후 실제 트래픽 전송시험을 위해 회선 절체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ATM 시범망 구축에 소요되는 장비는 기존 보유장비에 ATM 모듈을 도입하는 방법을 통해 비용절감을 꾀했다.

 국세청은 지난 1월말 ATM 접속장비 설치 및 장비간 통신테스트를 가졌으며 2월말에는 실제 트래픽 시험 운용 및 시험계획에 따른 항목별 시험 운용에 들어갔다.

 이번 ATM 전환작업으로 연간 12억원의 통신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양한 신규 업무 도입으로 인해 일어나는 통신망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