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기술(BT)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BI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세미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자부품연구원·전자통신연구원·충남대 등 대학과 연구기관은 상반기 중에만 7개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자부품연구원은 30일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바이오멤스와 센서의 산업적 활용을 돕는 ‘바이오센서 기술 세미나’을 개최한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도 30일 과학기술회관 회의실에서 ‘제2회 바이오인포매틱스 포럼’을 연다. 이 포럼에는 바이오데이터 처리와 마이닝·검색관리·응용을 주제로 포항공대 남홍길 교수와 숭실대 노경태 교수 등 바이오인포매틱스 전문가가 대거 참여한다.
대학들의 BIT에 대한 관심도 높다.
충남대는 다음달 16일 정심화국제문화센터에서 개최할 대덕 국제 IT심포지엄에 ‘바이오인포매틱스’ 세션을 처음으로 개설했다.
광주과기원 환경생물공학 국가지정연구실도 다음달 20일 광주과기원 강당에서 ‘제1회 국제 환경바이오센서 및 유전자 칩’ 심포지엄을 연다.
고려대 생명공학원은 다음달 2일 생명과학관 대강당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와 데이터마이닝’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세계적인 바이오테크 데이터마이닝 기업인 몰레큘러마이닝사의 스테판 미스너 상품매니저가 초청돼 생물정보학의 최근 경향과 데이터마이닝 방법에 대해 발표한다.
이외에 한국생물정보학회는 6월 27일 한국과학기술원 태울관에서 ‘미생물 유전체학과 생물정보학’을 주제로 두 번째 워크숍을 가지며 바이오인포매틱스(대표 이수동)와 한국IBM은 지난 24일 대전을 시작으로 5월 2일 서울, 7일 부산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 테크놀러지 2002’ 세미나를 연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