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탈수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드럼세탁기 신제품(모델명 WD-920D·사진)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분당 1600회(1600vpm)의 회전력을 보이는 직접구동방식을 채택해 탈수도를 70%까지 끌어올렸다. 기존 일반세탁기는 약 55%의 탈수도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세탁후 즉시 구김없는 세탁물을 다림질해 입을 수 있게 됐다.
이 세탁기는 또 세탁이 완료된 후에도 세탁통을 주기적으로 약하게 회전시킴으로써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방치해 발생되는 구김발생 문제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구김방지’ 기능을 갖추었다.
이외에도 이 제품에는 60℃의 물로 세탁물을 삶아주는 ‘간이삶음’ 기능, 세탁도중 일시정지 후 세탁물을 추가 투입할 수 있는 ‘세탁물 추가 투입기능’ 등이 부가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 용량은 7.5kg이며 가격은 109만원대다.
LG전자는 크게 향상된 이 제품 수요층을 맞벌이 부부·독신자층으로 정하고 이들 대상의 마케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