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최대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은 KT의 ‘엔토피아(사이버아파트 구축사업)’ 장비 사업자가 결정됐다.
KT는 지난주까지 2주간에 걸쳐 진행된 장비성능테스트(BMT)를 통과한 25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29일 최저가 방식의 가격 입개찰을 실시, 6개 부문에 걸쳐 총 7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서 엔토피아 스위치 250대를 공급하는 ‘엔토피아/E-1’ 부문에는 이오정보통신이 선정됐으며 중형 구내 장비(엔토피아/E-2)에는 머큐리, 소형 구내장비(엔토피아/E-3)에는 청호컴넷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IP-ADSL 장비 5만회선을 공급하는 엔토피아/A 부문에는 웰링크가, IP-VDSL 장비 2만7500회선의 엔토피아/V-1 부문에는 미리넷과 텔슨정보통신이 공동으로 결정됐다.
이밖에 IP-SDSL 장비 1만회선을 공급하는 엔토피아/S부문의 사업자로는 일륭텔레시스가 확정됐다.
KT는 이번 입찰의 총 규모는 283억원이며 이번주 내에 이들 7개 업체를 대상으로 장비간 상호 연동테스트를 거친 후 최종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