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난달 반도체·음향통신기기·자동차·기계장비부문의 생산 및 설비투자 등 실물지표가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3월 중 산업활동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산업생산 평균은 반도체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4%, 1분기 평균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3.9%가 각각 증가했으며 설비투자는 통신기기·자동차 등의 부문에서 전년 3월 대비 1.9%, 전년 1분기 대비 2.0%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3월 생산은 반도체(9.2%)와 음향통신기기(27.9%), 자동차(10.0%), 기계장비(9.0%)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1분기 평균도 3.9%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이 분야 재고가 크게 줄었다.
또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반도체업종이 29.9%, 음향통신기기 18.7%, 기계장비 7.9%로 증가한 반면 섬유제품이나 사무회계용 기계는 각각 10.7%, 24.8% 감소했다.
이밖에 내수용 소비재 출하에서는 휴대형 전화기가 44.2%, 승용차 22.6% 등으로 급증했으며 VCR나 모터사이클 등은 각각 31%, 52.7% 줄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