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e트레이드허브 구축 사업 아·태 국제 B2B연계 시범사업
국내 주체 산업자원부·한국전자거래협회 정보통신부·한국커머스넷
형태 양 국가에 허브를 구축해 국가간 거래에 필요한 기능을 구현(허브와 버티컬 e마켓과의 연동은 2차연도에 함) 기존에 운영중인 e마켓간 연동(e마켓 등록저장소간 연동, 양 국가의 등록저장소간 연동)
기능 허브:거래DB, 수발주, 계약프로세스, 자동번역기능, XML데이터변환기능 등 제공. 2차연도에는 기업인증, 물류, 결제 등의 기능도 연동 등록저장소:카탈로그, 전자문서, 인프라정보, 번역, 서드파티 연동 기능
대상국가 일본(ECOM), 싱가포르(COMEX), 태국, 중국 싱가포르(세사미), 대만(COM2B), 호주(OPTUS)
취급 업종 기계부품, 전자부품, 전기부품 등 기업소모성자재(MRO)
참여기업제한 아이덴트러스나 기타 인증기관에 가입한 기업들만 정회원으로 가입해서 활용하는 폐쇄 마켓 연동되는 e마켓의 기존 회원업체는 모두 참여
한국이 주도하게 될 2대 아시아 e마켓플레이스가 정식 서비스 개통을 앞두고 국가간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29일 관련 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산업자원부가 주축이 된 ‘e트레이드 허브구축 사업(한·일 eAMP 구축사업)’이 최근 한·일간 연동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고 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아·태지역 국제 B2B연계 시범사업’도 한·싱가포르 e마켓간(M2M) 연동을 위한 본격적인 기술협의에 착수, 시범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e트레이드허브 구축사업은 중소기업들이 인터넷으로 국가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제반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시스템 연동작업이 완료돼 내달중 서비스(http://korea.eamp.biz)가 시작될 예정이다. 기업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전자상거래 및 전자무역관련 기능을 제공받게 되며 인터넷으로 상대국의 기업 검색과 수발주 및 입찰업무 등을 처리할 수 있다.
이 사업의 실무를 담당하는 한국전자거래협회(회장 홍석현)측은 “현재 한·일간은 시스템 수준에서 연동이 가능한 상태며 일본과의 연동 이후에는 싱가포르·대만·홍콩·중국 등 전 아시아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커머스넷(회장 안병문)이 주관하는 ‘아·태지역 국제 B2B연계 시범사업’은 현재 한국의 주도로 국제 B2B 전자상거래 장애 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싱가포르·호주·대만 등 아·태 지역 주요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초기단계에서 한국의 기업소모성자재(MRO) e마켓인 아이마켓코리아(http://www.imarketkorea.com)와 싱가포르의 e마켓 세사미(http://www.sesami.com)가 연동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기술지원은 아이컴피아(대표 정해영)가 맡고 있다.
한국커머스넷은 한·싱가포르 양국 e마켓 사이에서 실제로 거래가 일어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상반기중에 e마켓 시스템을 연동시켜 오프라인 거래를 일으킨 다음 10월부터는 온라인 거래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베트남에서 열린 25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보통신실무그룹(TEL) 회의에서 4개국 출범 모임을 가진 데 이어 내달 7일 싱가포르에서 전자상거래 지원을 위한 정부 차원의 양해각서를 교환할 방침이다. 시스템 연동과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각종 인증 문제 등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협약을 맺게 되면 아·태 국제 B2B연계 시범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아이마켓코리아와 세사미간 e마켓 연동이 성공하면 국가간 e마켓플레이스가 호주와 대만은 물론 APEC 회원사 전체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자부와 정통부의 경쟁적인 전자상거래 지원 정책에 대해 업계의 한 전문가는 “두 부처가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고 추진 기관에 따라 순서나 방법은 다르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아·태 전지역을 잇는 e마켓 구축에 있다”며 “이같은 움직임이 나아가서는 아·태지역을 넘어 전세계로 확산돼 나가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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