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 http://www.hanbitsoft.co.kr)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등을 각각 250만장 이상 판매해 국내 PC게임시장의 저변을 확대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세계 게임개발사, 제작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국내 유수 게임개발업체들을 발굴해 투자하여 국내 업체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PC게임 중심의 퍼블리싱에서 벗어나 온라인게임, 콘솔게임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종합게임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한빛소프트는 작년에 자체 개발해 출시한 에듀테인먼트 소프트웨어인 ‘디지몬보물섬’과 말하는 인형 ‘푸에르’가 각각 1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유관분야도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블리자드 게임 캐릭터사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검정고무신’은 60∼70년대를 배경으로한 인기만화 ‘검정고무신’을 게임화한 것으로 원작에 충실한 탄탄한 스토리 위주의 게임이다. 폭력과 선정성을 배제하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부모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한국적인 정서가 담겨 있다. 인터넷 네트워크 플레이와 자신의 순위를 알 수 있는 랭킹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밀의 섬’은 두뇌개발용 영어게임으로 유명한 아이스파이(I SPY) 시리즈의 최신작. 해적들이 숨겨놓은 보물을 찾기 위해 보물지도를 완성하는 내용으로 수많은 수수께끼를 푸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많은 영어단어와 함께 영어문화권을 익히게 된다. 사람이 직접 만들어 제작한 수천 개의 미니어처를 촬영해 만든 그래픽이 특징이다.
◆소프트맥스
94년에 설립된 소프트맥스(대표 정영희 http://www.softmax.co.kr)는 ‘리크니스’ ‘스카이&리카’ ‘창세기전’ ‘에임포인트’ ‘마르나카르타’ 등을 선보인 국내 대표적인 게임제작업체다.
특히 ‘창세기전’ 시리즈는 현재까지 총 80만장 이상의 판매기록을 세우며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진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소프트맥스는 올해 온라인 사업부문을 크게 강화하고 해외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2000년부터 서비스중인 포리프(4LEAF http://www.4leaf.co.kr)는 현재 회원수 180만명인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 서비스로 채팅, 아이템샵, 온라인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상의 놀이공원 개념의 서비스다. 소프트맥스는 향후 이 사이트를 통하여 온라인 게임 ‘테일즈 위버’ ‘레이싱 게임 드림체이서’ 등의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연동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3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소프트맥스는 또 넥슨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온라인 게임 비엔비를 새롭게 각색해 아동용 PC 게임으로 올 하반기에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소프트맥스는 비엔비 PC게임이 15만장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막바지 작업중인 온라인 액션 RPG ‘테일즈위버’는 드라마틱 온라인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다. 게이머들이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게임의 스토리가 다른 온라인 게임에 비해 크게 강조되었다.
한빛소프트는 5일까지 롯데백화점 등에서 ‘검정고무신’ 데모 CD를 나눠주고 4일과 5일에는 인형 ‘푸에르’ 경품 행사를 코엑스에서 벌인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선순환적 융합을 21세기 비전으로 삼고 특히 게임 분야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삼성전자는 97년 미디어콘텐츠센터를 설립해 개별 조직에서 진행하던 게임사업을 하나로 통합하고 올초 디지털솔루션센터 콘텐츠팀을 새로이 발족, 국내 메이저 업체로서의 매무새를 가다듬고 있다.
97년 출시한 삼성전자의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는 4월말 현재 120만장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짱구는 못말려 5’는 단순한 횡스크롤 방식에서 탈피, 롤플레잉 액션 게임 요소와 아이템 수집 기능, 마법기능 등을 추가하여 게임의 재미을 더하고 있다.
‘기파이터 태랑’은 태권도를 소재로 한 아동용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5만장 이상의 판매가 예상되는 기대작이다. 애니메이션과 게임이 공동기획 개발된 순수 국내 창작물인 이 게임은 해외 아동용 PC게임 시장 진출을 위해 홍콩의 스타TV, 일본의 NHK TV 등에서 애니메이션의 해외 방영도 추진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다음달 ‘기파이터 태랑’ 필통 증정행사와 여름방학에 ‘기파이터 태랑 게임대회’가 기획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 김삼 만화 원작의 ‘강가딘’의 캐릭터 상품과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게임콘텐츠, 교육콘텐츠, 음악콘텐츠, 사무용 소프트웨어(훈민정음 시리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방침이며 게임데이터센터 구축도 진행중에 있다.
◆위자드소프트
99년에 설립된 위자드소프트(대표 심경주 http://www.wzsoft.com)는 게임유통 및 개발업체로 전체 개발인력의 30% 이상이 4년 넘는 개발경력과 2개 이상의 타이틀 개발 경험을 갖고 있다. 위자드소프트는 손노리, 메가폴리, 나비야인터테인먼트, 씨드나인 등과의 전략적 제휴, 세가, 코나미, 하바스 등 해외 메이저 배급사와의 파트너십 형성을 기반으로 안정된 매출 기반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통비용을 줄이고 판매수익을 높이기 위해 현재 롯데 마그넷에서 운영중인 게임직영매장을 현재 21개에서 35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위자드소프트가 올 3월에 출시한 ‘코코룩’은 패션디자이너가 꿈인 주인공 코코가 패셥숍을 경영하는 내용으로 연애육성 게임과 롤플레잉 게임 요소가 혼합된 여성 타깃용 게임이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정장, 사이버룩 등은 실제 유행했던 각종 패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140여종의 옷과 300여종의 아이템을 통해 게이머가 자기만의 독특한 의상을 창작해 볼 수 있는 것도 재미다.
4월에 출시된 ‘큐빅스’는 지난해 미국 공중파 방송을 통해 시청률 1위를 차지해 인기를 끌었던 국산 3D 애니메이션 ‘큐빅스’를 소재로 한 슈팅 게임이다. 최신 로봇을 생산하는 가상의 도시 버블타운에 이사온 주인공 하늘이 고장난 로봇 ‘큐빅스’를 고치면서 겪게 되는 악당과의 대결이 게임의 주내용이다.
‘꾸러기 더키’는 교육방송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소재로 제작된 액션 아케이드 게임으로 더키가 구름나라에 흩어진 영어단어(90개)를 찾아모으는 에듀테인먼트 제품이다. 미니맵 기능과 화면분할을 통한 2인 대전모드가 특색.
◆키드앤키드닷컴
PC게임 ‘하얀마음백구’로 잘 알려져 있는 키드앤키드닷컴(대표 김록윤 http://www.kidnkid.com)은 아동용 게임 전문업체다. 2000년에 설립된 이 회사의 비전에는 영어 E가 3개나 들어간다. 영어(English)를 제2 외국어로 사용하는 어린이들이 흥미(Entertainment)를 가지고 학습(Education)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회사가 그것.
‘멀크와 스웽크’ ‘까꿍외전’ ‘부메랑파이터’ ‘하얀마음백구’를 통해 대표적인 아동용 게임개발업체로 거듭나고 있는 키드앤 키드닷컴은 PC,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한편 에듀테인먼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키드앤키드닷컴은 월드컵을 맞아 패키지에 경기용 축구공이 포함된 횡스크롤 아케이드 게임인 ‘사커키드’를 출시했다. 불시착한 외계인이 가지고 간 축구공을 찾아 주인공 올레와 진이 겪는 모험담을 담고 있는 이 게임은 단순한 전면공격 패턴에서 벗어나 킥·헤딩·오버헤드킥 등 공격패턴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
‘워드마스터’는 키드앤키드닷컴이 내놓은 올해의 야심작으로 게임을 통해 영어학습이 가능하도록 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8명이 동시 플레이할 수 있는 네트워크 게임이라는 점도 새롭다.
키드앤키드닷컴은 가정의 달을 맞아 아버지가 자녀에게 하얀마음백구와 사커키드 2002 등의 게임을 의미있게 선물할 수 있는 ‘부자유친’ 행사와 롯데월드 이용객을 대상으로 즉석 게임대회를 개최해 교육용 온라인 게임 ‘워드마스터’ 1개월 이용권과 학용품 등을 제공하는 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세고 엔터테인먼트
게임 유통분야만 10년이 넘는 경험과 대형할인점, 회원사로 이어진 탄탄한 유통 인프라는 세고엔터테인먼트(대표 최혁 http://www.sego.co.kr)의 가장 큰 강점이다. 지난 3월 PC게임 ‘열혈강호’를 대만에 수출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게임유통에도 진출을 꾀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게임 주변기기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트러스트마스터의 국내독점권을 획득하기도 하였다. 또 게임개발의 핵심기술인 3D 엔진 ‘랩톤GL’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세고엔터테인먼트는 이렇듯 게임유통은 물론 게임개발, 판권, 기반기술에 이르기까지 게임에 관한 종합게임솔루션 기업체를 지향하고 있으며 사업다각화를 통해 안정된 수익을 꾀하고 있다.
올 2월에 출시된 ‘날아라 슈퍼보드 3’는 인기 TV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액션아케이드다. 자유 스크롤 방식으로 게임진행 방향이 총 8개로 보다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3인까지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
현재 SBS에서 방영중인 ‘몬스터 팜’의 주인공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몬스터 팜 점프’는 일본에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발매되어 전연령층에게 인기를 얻었던 액션게임으로 세고엔터테인먼트는 PC게임으로 전환해 올 6월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100개가 넘는 방대한 스테이지와 상하좌우 키로만 이루어지는 간단한 조작이 특징이다.
팬터지 소설을 읽는 듯한 스토리와 중세풍의 캐릭터가 특징인 ‘파랜드 택틱스 5’ 역시 세고엔터테인먼트가 5월 특수를 겨냥해 내놓은 PC게임으로 전편에 비해 전략적 요소가 강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