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프랑스 시장에 진출했다.
LG전자는 독자 브랜드를 앞세워 450유로대의 고가에 판매할 폴더형 GSM 단말기(모델명 LG-510W)를 프랑스에 공급키로 하고 초기물량 1만대를 선적했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로써 지난해 7월 이탈리아에 GSM 단말기를 수출하면서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 이래 스페인·독일·프랑스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게 됐으며 독자브랜드-고가정책을 추진, 향배가 주목된다.
서기홍 LG전자 이동단말 해외영업담당 부사장은 “LG전자는 올해 유럽의 GSM 시장에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진출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향후 유럽시장에 GPRS 컬러단말기를 공급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선발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LG전자는 독자브랜드-고가전략 추진과 관련해 프랑스 현지에서 이미 고급브랜드로 자리잡은 PDP·LCD 모니터 등 디지털 가전제품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프랑스 시장에서 노키아·에릭슨·지멘스 등 메이저업체와의 경쟁을 위해 하반기 3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