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정부와 민간기업 정보화담당자간 협력체제를 구축할 ‘민·관 IT포럼’이 내달 국제 규모의 전자정부 콘퍼런스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SI업계 전문가 모임인 SI산업발전협의회(회장 채효근)는 오는 16일 국내외 민·관·학 IT 관계자 1000여명이 참가하는 ‘전자정부(e정부) 구축을 위한 ‘민·관 IT포럼’ 창립행사를 개최하고 선진국 정보화 체제 구축을 지원할 민·관 IT포럼의 정식기구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민·관 IT포럼은 중앙정부 기관 내 사무관급 이상 전산공무원 264명이 참가하는 정부전산인회를 비롯해 삼성SDS·LGCNS·쌍용정보통신 등 20여개 주요 SI업체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및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등으로 구성된 SI산업발전협의회, 정부전산인회 출신 OB모임 등이 공동참여함으로써 국가정보화 정책 수립에 관한 실질적인 민·관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민·관 IT포럼은 △정보화 분야 민·관·학의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발전모델 수립 △정보화 프로젝트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및 부가가치 향상 △체계적인 정보시스템 프로세스 개발을 통한 대외 신인도 및 경쟁력 향상 △분야별·솔루션별 전문화를 통한 정보산업 기반의 고도화 등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번 출범 행사를 계기로 민·관 IT포럼의 정식기구화를 추진하고 매년 2회 이상의 국제적인 행사도 개최하기로 했다.
채효근 SI산업발전협의회 회장은 “향후 민·관 IT포럼은 올바른 국가정보화 발전 방향 모색을 통해 e코리아를 구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업체간 정보교류를 위한 실질적인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달 16일 열릴 제1회 민·관 IT포럼 창립행사는 국가 IT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공감대 형성과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자리로 국내 정보시스템 기술의 수출 활로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행정자치부·정보통신부·기획예산처·조달청 등 정부 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한국SI학회·지역정보학회 등 관련 단체는 물론 캐나다·미국·아일랜드 등 해외 정보화 담당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