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발광다이오드(LED) 등 광소자와 통신용 부품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화합물 반도체 웨이퍼업계의 매출이 큰폭으로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옵토웨이퍼테크(대표 김영상 http://www.prowtech.com)는 지난 1분기 적외선 발광다이오드(LED)용 에피 웨이퍼 매출이 23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의 성장률을 나타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2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는 이 회사는 적외선 LED가 적용되는 가전부문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매출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에피 웨이퍼를 생산하는 등 원가경쟁력을 향상시켜 향후 시장경쟁에서도 우위를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에피벨리(대표 유태경 http://www.epivalley.com)는 지난해 10월부터 갈륨비소(GaAs)와 질화갈륨(GaN)계 50㎜, 100㎜ 및 150㎜ 웨이퍼를 월 1000장 규모로 생산, 올 1분기중 1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LED시장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면서 “올해 책정한 100억원의 매출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 LED용 에피 웨이퍼 양산에 들어간 에피플러스(대표 박해성 http://www.epiplus.com)도 수요증가에 힘입어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올해 7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그 동안 설비구축 준비로 에피 웨이퍼 양산시기를 조절해 왔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