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과 IT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는 하나비즈닷컴(대표 문광승)에 남북협력기금 4억8000만원을 대출키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30일 “서면으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해 8년간 연리 5.9%로 하나비즈닷컴에 협력기금을 대출해 주기로 승인했다”며 “이번 대출을 통해 IT분야의 남북 경제협력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4월 설립된 하나비즈닷컴은 지난해 2월 북한의 평양정보쎈터와 6대 4의 비율로 초기 30만달러를 투자해 중국 단둥시 개발구에 남북 첫 합작 IT개발용역사인 ‘하나프로그람센터’를 설립했다. 하나프로그람센터에서는 남북한 IT인력들이 네트워크 장비·소프트웨어 등 IT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부설 교육센터에서 북한 인력에 대한 IT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하나비즈닷컴의 남북 프로그램 공동개발과 공동개발단지조성사업을 남북협력 대상으로 승인했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