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안산테크노파크·한양대 등 3개 기관이 안산·경기지역 기술혁신 클러스터(집단) 구축에 공동보조를 맞춘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주덕영)은 안산·경기지역을 중심으로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 아래 한양대·안산테크노파크와 손잡고 교육·연구·생산 및 소비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산·학·연 혁신 클러스터 모델을 구축, IT·BT·NT·ET 등 첨단산업기술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양대는 이를 위해 우선 안산캠퍼스 내 교지 2만평을 안산테크노파크를 통해 생기원에 20년간 무상임대해주기로 하고 1일 생기원 주덕영 원장과 ‘연구시설 건립 협약서’를 교환한다.
3개 기관은 앞으로 각각 보유한 연구시설과 장비를 업체들에 개방하는 한편 생기원의 연구인력을 한양대 겸임교수로, 한양대 교수 인력을 겸임연구원으로 활용하는 공동교육연구체제도 계획하고 있다.
또 공대와 관련 연구분야의 대학원생을 연구 프로젝트에 투입, 현장 중심의 연구능력이 체계화된 전문 석·박사로 양성한다.
안산·시화지역은 전체 공업단지 입주기업의 40%가 밀집된 우리나라의 경제 엔진으로 이번 3개 기관의 협력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기술혁신은 물론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