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인도는 중국 다음으로 세계 경기 침체의 완충 역할을 했다. MSDW(Morgan Stanley Dean Witter)는 4월 19일 자 "The World’s New Growth Cushion"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중국과 인도의 경제적 탄력성이 없었다면 2002년 세계 경제는 보다 깊은 침체의 늪에 빠졌을 것이다."라고 결론지고 있다.
또한 "이 빈한한 두 국가가 드디어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줄 정도의 발전 단계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믿기 어렵다."고 덧붙여 기술하고 있다.
보고서의 내용에는 :
이 두 나라가 달성한 GDP는 올 해 세계 GDP 성장률 2.5%의 44%인 1.1% 차지했다.
즉, 인도와 중국이 없었더라면 세계 경기 침체 회복이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말한다. 지난 30년을 돌아보건데 2001년 세계 GDP 성장률은 겨우 1.5%로 사상 두 번째 최악의 상태를 기록했다.
빈곤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급성장세를 유지함으로써 세계 GDP에 크게 공헌했다.
1999년 중국와 인도의 인구는 세계 인구의 38%(22억 5천만)을 차지했다.
1984년부터 2001년까지 18년 동안 중국의 실제 GDP 평균 성장률은 9.8%, 인도는 5.6%로 두 나라 모두 소위 선진 경제국의 3.1%보다 두세 배를 기록했다.
구매력 평가를 기준으로 할 때 2001년 중국과 인도는 일본을 포함한 아태지역 GDP의 51%를 차지했다. "만일 이 두 국가가 현재 성장률을 지속한다면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의 상대적 비중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최근 IMF의 보고서를 인용하면 세계 경제는 이제 막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최근 IMF가 실시한 세계 경제와 발전에 대한 서베이, 즉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거의 회복선에 근접했지만 회복선에 이르러 멈칫거리고 있다. 경기 침체와 회생이라는 경계선에서 볼 때 그 차이는 아주 미미하다. 이 미미하지만 큰 갭을 중국과 인도가 훌륭한 쿠션 역할을 해냄으로써 세계 경제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한편 월드 뱅크의 통계에 따르면, 2000년 중국의 1인당 소득은 857달러이고 인도는 472달러라고 한다. 반면 선진국 1인당 소득은 29,395달러이다.
그러나 이들 양국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률과 그 역량이 세계 경제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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