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바둑은 하루 18시간 방송하는 바둑 전문 채널로 기존 바둑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위해 대국 위주의 편성에서 탈피해 바둑 토크쇼, 바둑 드라마, 토크쇼, 다큐멘터리 등 기존 바둑 프로그램과는 다른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정비율 편성한다.
또한 바둑이 올해 1월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체육종목으로 정식 승인한 것에 맞춰 스포츠의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경기방식을 개발해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그동안 바둑팬에게 제한적으로 보급돼온 해외 기보 및 바둑 관련 콘텐츠를 수급하고 사이버 바둑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위성방송과 첨단 사이버 바둑의 연계를 시도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714 바둑플러스’ ‘세계바둑최강전’ ‘연승바둑최강전’ ‘바둑교실’ 등이 있다.
1주간 바둑계의 생생한 뉴스와 정보를 총망라해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종합 바둑정보 프로그램인 ‘714 바둑플러스’는 한주간 바둑계의 뉴스와 함께 기획 취재물과 단신을 전달하는 ‘바둑뉴스’, 바둑계의 인물을 밀착 취재, 바둑인의 삶의 모습을 그린 세미다큐멘터리 ‘줌인 피플’, 한 주간 초점국 3국을 선정해 해설하는 ‘플러스 흑과 백’ 등으로 구성된다. 뉴스는 이정민 MC와 양형모 월간바둑 기자가 진행하며 대국은 양재호 9단과 임동균 아마 7단이 각각 진행한다.
‘세계바둑최강전’은 한국·중국·일본 3국의 대표기사 각 5명이 출전해 이기면 다른 국가의 상대와 계속 두고, 지면 바로 탈락하는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리는 세계 최초의 국가 대항전을 국내 최정상급 기사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연승바둑최강전’은 국내 최정예 기사 33명이 출전해 정해진 순번대로 대국하고 3연승 이상을 기록한 기사들이 최종 결선에 진출,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기전으로 출전한 기사들이 돌아가며 초청해설로 출연해 생생한 해설을 감상할 수 있다. ‘바둑교실’은 정석·포석·맥 등 바둑 초보자부터 유단자까지 쉽게 볼 수 있는 바둑강좌와 묘수풀이 코너, 역사에 남을 만한 명국을 선정해 상세히 해설한 명국 해설 등으로 구성된 정통 바둑강좌 프로그램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