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완영 오리온전기 사장(가운데)이 19인치 플랫 CDT 개발 및 양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직원들과 1호 제품 생산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오리온전기(대표 유완영 http://www.orion.co.kr)는 지난 30일 구미공장에서 19인치 플랫(flat) 컬러모티터용 브라운관(CDT) 1호품 생산 기념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오리온전기가 개발에 착수한 지 9개월여만에 양산에 들어간 19인치 플랫 CDT는 고성능 ‘MQDF-2’ 전자총을 채택해 일반 모니터에 비해 수명을 3배 이상 늘릴 수 있으며 탄성한계와 인장강도가 기존 제품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열팽창계수를 최소화한 특수합금 ‘인바’(invar:니켈과 철의 합금)를 사용한 최적의 슈퍼인바(super invar) 섀도마스크로 설계돼 화면에 얼룩이 생기는 ‘도밍(doming)현상’과 섀도마스크와 주사선 사이의 간섭으로 나무결이나 물결무늬가 나타나는 ‘모아레(moire)’ 현상을 최소화한 것이 강점이다.
또 슈퍼 피그먼트(super pigment) 형광체를 채택, 대비비(contrast)를 10% 정도 향상시켰고 고감도 편향요크(DY)를 개발, 채택함으로써 편향특성 향상과 원가를 절감했다.
오리온전기는 17인치 플랫 CDT에 이어 19인치 플랫 CDT를 본격적으로 양산함으로써 CDT 생산의 풀 라인업 체제를 갖추게 돼 플랫 브라운관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