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고고, 매니아DVD, 파파DVD 등 인터넷 DVD쇼핑몰 업체들은 최근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하거나 개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교보문고·뮤직랜드 등 그 동안 오프라인에서 DVD타이틀을 판매해온 업체들은 온라인 판매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앞으로 DVD타이틀 판매시장이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각적인 판매구조를 갖춰 늘어나는 수요층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DVD타이틀 판매시장을 둘러싸고 업체간 경쟁 역시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DVD고고(http://www.dvdgogo.com)라는 온라인 DVD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케이디미디어(대표 신호인)는 이달 2일 DVD고고 오프라인 매장 1호점을 속초 한아름마트내에 오픈한다. 이제까지 할인점에서 판매돼온 DVD타이틀은 대부분 내부 CD매장을 통해서 이뤄졌으며 지방이기는 하지만 대형 할인점에 DVD전문점이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케이디미디어는 앞으로 다른 지역에도 2, 3호 오프라인 DVD 전문점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며 이를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 다양한 이벤트·마케팅 전략으로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매니아DVD(http://www.maniadvd.co.kr)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프리미어엔터테인먼트(대표 최영주)는 용산에 개설한 도소매 직영점인 쿨디브이디에 이어 지난달 10일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근처에 오프라인 프랜차이즈인 매니아DVD 매장 1호점을 개설했다. 프리미어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갖고 있는 유통 파워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매니아DVD 추가 매장을 잇따라 개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온라인 DVD쇼핑몰인 파파DVD(대표 김종래 http://www.papadvd.co.kr)도 오프라인 매장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DVD타이틀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올해들어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하고 판매 경로를 다양화하고 있다.
광화문 매장내 멀티미디어몰에서 DVD타이틀을 판매하고 있는 교보문고는 올해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DVD타이틀을 판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보문고는 온라인 매장내 멀티미디어몰에 DVD전문코너를 개설했으며 현재 1300여종의 DVD타이틀을 구비해놓고 있다.
종로구에 있는 음반 및 멀티미디어 전문매장인 뮤직랜드 역시 DVD와 비디오·VCD를 취급하는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디브이디앤디브이디(http://www.dvdndvd.com)를 통해 DVD타이틀의 온·오프라인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