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나치게 선정적인 장면들을 여과없이 노출한 미드나잇 채널의 ‘임마뉴엘 5, 6, 7편’에 대해 각각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함께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중지’ 및 ‘방송편성책임자에 대한 징계’를, 선정성으로 제재를 받고도 또다시 원색적인 남녀의 애무 장면이나 직접적인 정사장면을 방송한 같은 채널의 ‘저스틴 7편’에 대해서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 및 ‘해당 프로그램의 중지’를 명령했다.
또 방송에 부적합한 욕설을 여과없이 자막으로 표시한 HBO의 ‘애니멀 팩토리’에 대해서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명령했다.
한편, 개인용 의료용구를 판매하면서 제품의 효능과 관련, ‘굵어진 팔뚝을 가늘고 얇게’ ‘빼고 싶은 부위에 붙여만 주면 효과’ 운운하는 등 근거 불확실한 표현으로 소비자를 오도한 현대홈쇼핑 ‘온가족 건강관리’에 대해서도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명령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