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 액분·병합 공시땐 상승 등록후 하락

 주권의 액면분할과 병합이 변경등록 이전에는 주가상승 요인인 반면 등록이후에는 주가하락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코스닥 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액면분할 34개사와 액면병합 2개사를 조사한 결과 공시후 5일간 시장수익률 대비 37.59%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변경등록후 5일간은 시장수익률보다 397.29% 하락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액면분할 종목은 공시후 5일간 3.56% 올랐고 변경등록 5일후에는 4.99% 내렸다. 병합의 경우는 공시후 5일간 3.35% 올랐으나 변경등록후에는 14.54% 내렸다.

 종목별로는 한단정보통신이 액면분할 공시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그로웰메탈은 변경등록후에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한단정보통신은 지난 1월 21일 액면분할 공시후 5일간 46.84% 상승했고 변경등록 5일후에는 10.26% 하락했다.

 그로웰메탈은 지난해 11월 29일 액면분할 공시후 5일간 주가가 오히려 3.63% 하락했으나 변경등록후 5일간 37.79% 상승해 변경등록후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이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