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뇌연구사업에 총 271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부·보건복지부·정보통신부 등 바이오 관련 5개 부처는 1일 ‘뇌연구촉진심의회’를 열고 올해 뇌연구촉진계획을 종합한 ‘2002년도 뇌연구촉진시행계획’을 심의, 확정하고 뇌정보처리 응용 등 뇌연구사업에 총 27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부처별로는 과기부가 164억원으로 가장 많고 보건복지부 37억원, 정보통신부 30억원, 교육인적자원부 24억원, 산업자원부 17억원 등의 순이다.
세부과제별로는 뇌신경생물학연구사업 22억5000만원, 뇌신경정보학연구사업 28억원, 기초뇌과학연구사업 41억9000만원, 뇌의약학연구개발사업 52억600만원 등이다. 또 기초과학연구지원사업과 선도연구자지원사업에 24억원, 차세대신기술 슈퍼지능칩 및 응용기술개발사업에 24억9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한편 이번 심의회에서는 지난해 전면 수정된 뇌연구촉진기본계획을 체계적·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뇌연구를 목표지향적으로 재구성해 21세기 프런티어사업과 같은 장기·대형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99년 ‘뇌연구촉진기본계획’을 수립, 98년부터 오는 2007년까지 10년 동안 총 3763억원을 투입해 2007년에 특정분야의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뇌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