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보조 힘입은 음성기술단체들 연구활동 `신바람`

 음성정보기술관련단체들의 연구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음성인식산업이 신규 유망사업의 하나로 주목받으면서 음성정보기술산업지원센터와 자동차용 음성 HMI 사업단, SIT 표준화포럼 등 음성정보기술관련단체들이 산업자원부 등 정부기관의 지원을 배경으로 음성인식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된 음성정보기술산업지원센터(SITEC·센터장 이용주 원광대 교수)는 그동안 표준화된 음성 DB의 구축 및 보급사업을 전개한 것을 비롯해 SIT 시스템의 객관적 성능평가를 위한 선진 외국사례 조사, 산업정보 DB 구축 및 온라인 서비스, 실무형 기술교육 등을 실시해 음성정보기술산업의 육성기반을 마련했다.

 이용주 교수는 “기존 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구축한 음성 DB뿐만 아니라 기업 및 연구소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음성 DB들을 상호 공유하도록 하고 음성 DB공개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용 음성시스템 기술개발을 목표로하고 있는 자동차용 음성HMI사업단(총괄책임자 서강대 정민화 교수)도 음성정보서비스 인프라 기술개발과 자동차에 장착되는 각종 음성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5개의 세부과제를 마련, 연구개발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IT 표준화 포럼(의장 김종교 전북대 교수)은 그동안 연구해온 원천기술표준, 응용표준, 전문용어표준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음성산업기술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국제 음성산업 표준기구와 포럼에의 참가를 추진해나가고 있다. 또 개방형 표준규격 개발 및 음성정보기술간 상호운용성 시험 활동 수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음성정보기술산업지원센터 등 음성정보기술관련단체들은 최근 서강대학교에서 ‘음성정보기술 공동 워크숍’을 개최, 각 단체별 사업실적을 발표하고 유기적인 의견 교류방안 및 기술공유 방안을 모색해 향후 사업협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