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1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해 중소벤처기업 활성화에 나선다.
도는 최근 과학기술부가 ‘전북신기술지역펀드’에 50억원을 출자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도 10억원,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40억원 등 총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오는 9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8월말까지 펀드 조직 및 기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유망중소기업과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에 펀드의 50% 이상을 직접 투자해 얻은 수익금을 출자지분에 따라 배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자금난으로 신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지역 벤처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되고 벤처창업이 활성화돼 지역경제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전북도 김성수 과학기술과장은 “펀드조성이 이뤄짐으로써 도내 기술집약형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중점적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며 “엔젤캐피털 등 민간자본의 투자확대도 적극 이끌어내 펀드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