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유럽 특허청 네트워크 연결 이달부터 특허정보 교환

 한국 특허청이 미국·일본·유럽 특허청과 네트워크 연동을 통해 상호 특허 관련 온라인 데이터를 공유한다.

 특허청은 1일부터 우리나라의 전자출원 사무처리시스템인 ‘특허넷시스템(키포넷)’을 미국·일본·유럽 특허청간 전용 네트워크인 ‘3극망(TRINET:TRIlateral NETwork)’에 직접 연결, 각종 특허정보와 데이터 교환을 시작했다.

 3극망은 전세계 특허출원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3대 특허청인 미국·일본·유럽 사이에 지난 98년 구축된 특허 전용네트워크다. 3국 특허청은 3극간 특허데이터 교환·검색·조회 등을 자유롭게 구현, 긴밀한 기술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서강열 정보자료관실 과장은 “이번 3극망 연결은 지난해 6월 ‘3극(미·일·유럽) 특허청 기술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이 이행된 것으로 우선권증명서류 등 각종 특허 관련 문서와 정보의 전자적 교환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