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지방중소기업청 설립이 무산된 데 이어 최근 울산지역 BI센터를 하나로 묶는 커뮤니티 구축도 부산울산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자 울산지역 BI센터 관계자들의 불만이 고조.
울산 벤처기업 한 관계자는 “울산지역 BI센터들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커뮤니티 지원을 요청했으나 부산과 울산을 묶는 통합 커뮤니티로 방향이 바뀌고 말았다”며 “이로 인해 울산 지역업체들은 상대적으로 큰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달.
이에 대해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의 한 관계자는 “울산에 5개 BI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부산과 울산을 통합하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대신 울산지역 공단을 중심으로 현장지원 활동을 펼치는 등 울산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해명.
○…최근 대전시가 대덕밸리 벤처기업 12개사가 참여한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및 마케팅 개척단을 이끌고 실리콘밸리를 방문, 이벤트를 전개한 결과 현지 마케팅업체 60여곳에서 상담 성과가 나타나는 등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을 나타내자 크게 만족하는 분위기.
이번 방문에서 히트파이프 생산업체인 에이팩은 현지업체인 Z텍으로부터 독점판매계약 의사를 전달받았고 인터넷전화기를 개발하는 욱성전자도 5만5000대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는 후문.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으로 업체들은 시장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관련 업체들도 세계 시장 진출이 결코 어려운 일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것”이라며 매우 고무된 모습.
○…경북대는 최근 대학 교수 3명의 연구과제가 한국과학재단이 발표한 ‘우수연구성과 30선’에 선정되자 “이번 성과로 경북대가 연구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들뜬 모습.
경북대는 이번에 공대 화학공학과 이지태 교수의 ‘자동계측 AD시스템’과 의과대학 정형외과학 교실 박일형 교수의 ‘수술 없이 뼈 이식하는 기술 및 주사제 개발’, 공대 컴퓨터공학과 정순기 교수의 ‘정육면체 프레임을 이용한 카메라 보정이 필요없는 물체의 3차원 구조 복원방법’ 등 3개 연구과제가 산업경쟁력과 삶의 질 등 부문별로 고르게 선정되자 연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하기도.
이에 대해 학교측 관계자는 “이번 결과가 교수들의 연구의욕을 높이고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연구풍토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한마디.
<부산=윤승원 swyun@etnews.co.kr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