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대표 곽정소 http://www.kec.co.kr)는 최근 구미와 전주, 그리고 태국과 중국 등 자사의 7개 전 생산거점이 모두 풀(full) 가동체제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KEC는 경기회복 기대와 함께 국내외 전자업체들로부터 수주 증대가 가시화되면서 지난 3월 반도체일관생산라인(FAB)의 가동률이 80% 이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4월부터는 국내외에 있는 전 생산거점의 조립 및 테스트 후공정 라인도 3교대로 풀가동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지난 비수기 기간 진행해 온 국내외 전자업체들에 대한 마케팅으로 DVD플레이어와 디지털카메라 등 디지털 컨슈머용 신제품들이 잇따라 완제품에 채택(design-in)되고 있는데다 이동전화단말기 등의 생산이 확대되면서 수주가 증대된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유럽의 모 반도체업체로부터 월 1억개 이상의 장기 수주물량을 확보하면서 지난해 가동률이 50%대에 머물던 표면실장(SMD)형 패키지 라인은 물론, 초소형 SMD 라인까지 풀가동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오는 11월까지 이러한 수주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산대책을 강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